CLOUDFLARE 기업 분석 및 전망 - 미국 증시 테크 기업, 미국 주식 투자 정보

 

주요 제품 및 사업 구조

- (1)'웹 방화벽'이라고 부르는 WAF를 시작으로 CDN, DDoS 방어 등의 B2B 및 B2C향의 보안 제품군, (2)서버 통신 단위에서의 B2B향의 보안제품군, (3)흔히 '1.1.1.1'이라는 앱을 통해 VPN으로 알고 있는 정보 보안 제품군(정확히는 통신 및 내부 데이터 보안을 위한 제로트러스트 제품군), (4)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엣지 컴퓨팅 서비스 제품군 4가지를 취급

- 보안 서비스들을 '클라우드'로 이용하는 구조이며, 이는 과거 기업들이 서비스를 위한 서버를 직접 운영하던 것에서 AWS와 같은 클라우드 기업으로 컴퓨팅 파워를 위탁하여 사용하게 된 구조를 보안 분야로 옮겨와 비유할 수 있음

- 취급상품 종류에서 완전히 겹치는 경쟁자는 없으나, CDN, WAF 등에서는 '아카마이(Akamai)', Zero Trust에서는 '지스케일러(Z scaler)' 및 '팔러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서버리스 제품군에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MS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등과 비교 가능

- 과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된 '누누티비'를 비롯, 현재에도 각종 도박 및 성인사이트 등 한국에서 적법하지 않은 서비스들이 보안을 위해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편

- 하지만 글로벌적으로는 OpenAI의 ChatGPT를 비롯, Salesforce 등 거대 기업들이 보안을 위해 사용하고 있으며, Apple과는 iCloud Private Relay 구축에서 협력하는 등 혁신적인 모습도 많이 보여주고 있음

- 과거 WAF와 CDN 사업으로 시작하여, 현재 AI를 엣지 서버에서 구동하는 서비스 등으로 오늘날의 AI 붐에 탑승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는 중이나 아직까지 시장에서 AI메인스트림으로 거의 언급되지 않는 편


주요 비즈니스 모델


- Freemium이라고 부르는, 기본적인 서비스와 제품은 무료로 제공하고 고급 기능과 특수 기능에 대해서는 요금을 부과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운영

- '계획된' 적자를 감당하면서 내부 투자를 통해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과거 '아마존'식 전략을 표방

- 확인가능한 제품군별 세부 매출 자료는 없으나, 주로 WAF 등의 B2B/B2C 보안 제품 및 서버 단위의 B2B 보안 제품군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사업 전망

(1) 긍정요소

- 혁신, 성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개발자들에게 좋은 평판을 보유

주요 서비스들이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좋은 평판을 획득하고 있으며, 매니아층을 가지고 이를 확장해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음 (링크)

애플의 iCloud Private Relay 기술 개발에 함께 참여하여 상용화하는 등 다음 세대의 기술 개발에 있어 여타 경쟁 보안 서비스 기업들 대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줌 (링크)

- 유저 인터페이스에 대한 유저들의 호평

통상 전문가 대상 제품들의 경우 '그들만 알아볼 수 있는' 형태의 어려운 UI가 적지 않은데, 이러한 시장 중 하나인 보안 서비스 영역에서 클라우드플레어의 사용자 경험은 경쟁자 대비 호평을 받고 있음 (링크

- 디도스 방어 규모에서의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상품성

네트워크 발달 및 데이터 센터 확장, 각종 컴퓨팅 파워 향상 등으로 이에 기반하여 발달하고 있는 DDoS 공격들에 대해, 규모적 측면에서 독보적인 컴퓨팅 자산 및 방어 역량을 가지고 있음 (링크)


(2) 부정요소

- 폭발적인 서비스 확장 이면의 각종 문제 상존

2019년 전후까지 CDN, WAF 등을 포함하는 어플리케이션 보안 서비스를 주력으로 취급하였으나, 이후 2024년 현재까지 수십여개의 서비스를 출시하고 성장함에 따라 크고 작은 성장통을 겪고 있음: (1)24년 4월. 데이터 센터 정전 및 서비스 장애 재발(링크), (2)24년 12월. LG 유플러스 사용자 연결 장애(링크)

문제는, 회사가 '보안' 서비스 영역에서 사업하고 있으며 이는 곧 보안성능 뿐만 아니라 안정성 역시 고객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포함된다는 것. 이에 안정성에서 불안한 모습은 고객들에게 문제가 되며 회사의 성장 전망 및 매출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

- 확실한 캐시카우의 부재

아마존 방식의 계획된 적자를 표방하고 있으나, 아마존은 AWS를 통해 수익성까지 확보하게 되었던 것에 반해 클라우드플레어는 현재까지 마땅한 수익화 창구가 보이지 않고 있음

- 디도스 공격 항시 대비 필요성에 대한 고객사 의구심

경쟁자 대비 회사가 가장 뛰어난 부분은 디도스 방어 서비스인데, 일반적인 환경에서 서비스가 전면적으로 차단될 정도의 디도스 공격이 자주 발생하는 것은 아니기에 고객들이 꼭 클라우드플레어를 쓸 이유가 크지 않음. 

오히려 경기가 어려운 최근 상황 속에서 보안 섹터 비용은 통상 기업의 최우선 절감 대상에 해당되기 십상이기에 기존 고객의 이탈을 걱정해야할 수 있음

- 빅테크 클라우드 기업 대비 상품 경쟁력 부족

몇해 전, 제4의 클라우드기업을 표방하며 나섰던 터라, 기존 클라우드 기업들이 제공하는 서버리스 코드 및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을 구비해나가고 있는데, 후발주자인만큼 관련 서비스들의 성능 및 활용성이 경쟁사들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 (링크)

동시에 싼 가격으로 시장에서 승부할 수밖에 없어 지속가능인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음


(3) 기대 요소

- 보안 섹터 플레이어 중 가장 역동적인 기업

'보안' 섹터 IT기업들은 서비스 특성상 변화에 상당히 경직된 모습을 오랫동안 유지해왔으나, 클라우드플레어만큼은 굉장히 많은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음

동시에 최근에는 각종 비용을 절감하고 마진을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증권가의 긍정적인 2025년 전망

골드만삭스는 목표주가를 기존 77USD에서 140USD으로 조정하고, '매도'에서 '매수'로 상향하였으며(링크), RBC는 목표가를 123USD로 설정하고 Outperform 등급을 유지하는 등(링크) 증권가의 주요 플레이어들이 긍정적인 전망을 내고 있음

클라우드플레어의 현재 기업가치가 주요 경쟁자들 대비 4배까지 낮은 경우도 있어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여력이 상당히 남아있다고 생각해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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