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기업 분석 및 전망 - 미국 증시 테크 기업, 미국 주식 투자 정보



주요 제품 및 사업 구조

"Cortex-A/R/M" 시리즈로 알려진 저전력에 특화한 CPU 설계 및 아키텍처 상품을 판매하며, 애플의 아이폰에 탑재되는 A시리즈 칩을 기점으로 널리 보급

현재 모바일 프로세서 시장의 90%가 넘는 점유율을 가지고 있으나, 이는 실질 상품 점유가 아닌 ARM의 설계에 기반한 애플(A칩 및 M칩), 삼성(엑시노스), 퀄컴(스냅드래곤) 등이 모바일 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을 의미

저전력에 특화한 CPU 설계 및 그 아키텍처를 칩 제조사들에게 판매하며, 이는 스마트폰 시장의 개화와 함께 적은 전력으로 전자제품을 구동하는 것이 중요해지는 기조를 타고 시장의 대세로 성장

당시 칩 설계의 제왕 '인텔'의 저전력 모델 '아톰'은 저전력임에도 불구하고 ARM 설계보다 쓰는 전력이 많아 경쟁력이 없었으며, 이와 관련하여 애플의 잡스도 인텔을 도입하려 했으나 내부 직원들의 강한 반대에 부딪혀 ARM 설계를 가지고 갔다는 이야기가 존재 (링크)


주요 비즈니스 모델

(1) 라이센스 판매 (전체 수익 중 약 44%)

: CPU 설계 및 아키텍쳐의 IP 및 기술 라이센스를 칩 제조사들에게 판매하여 얻는 직접 수익

(2) 로열티 수익 (전체 수익 중 약 56%)

: ARM 설계가 들어간 칩의 판매 단가 당 일정 요율(%)을 수취하는 간접 수익


사업 전망 (24년 12월 정보 기준)

(1) 긍정요소

- ARM v9으로의 전환

현재 시장에서는 ARM v8 아키텍처가 널리 보급 및 활용되고 있으나, AI붐과 함께 애플 인텔리전스, 갤럭시 AI 등으로 표방할 수 있는 모바일에서 구동 가능한 AI 수요 증가에 따라 이와 걸맞는 좀 더 고성능의 ARM v9 수요가 증가

아이폰 16의 A18칩 및 맥북 M4칩에 v9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ARM v9는 v8 대비 수익이 갑절에 이른다고 2021년 ARM CEO 르네 하스가 언급한 적이 있어, v9으로의 전환에 따라 수익도 상당히 증가 가능 (링크)

- AI붐에 따른 데이터센터 확장

AI의 막대한 연산량을 처리하기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활용되는 칩에 ARM 기반 CPU들이 본격적으로 탑재되기 시작

엔비디아의 블랙웰은 ARM CPU를 탑재하고 있으며, 구글의 자체 설계한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칩인 '액시온' 및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자체 설계한 칩에도 모두 ARM 설계가 기반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링크)

- PC 시장내 점유 확장

스냅드래곤 엘리트 모델을 선두로 ARM 설계가 근간이 된 노트북 및 데스크톱 CPU 활용이 본격 기대되는 상황

기존의 PC 시장에서 x86에 기반한 인텔 및 AMD CPU가 점유율 90%가 넘는 상황으로 ARM은 10%이하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윈도우11이 공식적으로 ARM 기기를 지원하기 시작했고(링크), 슬랙 등 메이저 프로그램들이 arm window 버전에 대해 지원을 공식화하고 있음(링크)

- 자율주행 자동차 시장 개화 및 확장

테슬라 FSD 하드웨어3가 ARM A72에 기반하였던 것을 시작으로, 자동차의 전장화와 함께 새로운 시장이 커지는 중이며, 차량용 반도체의 경우 기존 모바일 대비 IP 및 로열티 등이 더욱 비싼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링크)


(2) 부정요소

- 퀄컴과의 분쟁 및 패소

오랜 고객사였던 퀄컴과 누비아 인수에 따른 라이센스 활용을 두고 다투었으며, 주요 현안 대부분에서 패소하였음(링크)

누비아 대비 저렴한 단가 계약을 체결한 퀄컴이 누비아를 인수하고, 기존 보유 라이센스로 인수기업의 라이센스를 이용한 형태인데, 이에 대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온 이상, ARM의 계약 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사례가 퀄컴 외에도 또 등장할 수 있음

동시에 고객사를 대상으로 ARM이 언제든 소송할 수 있다는 의혹을 여타 고객들에게 심어주게 되어 향후 ARM 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수익 구조 한계

ARM의 로열티 매출은 '칩' 단가에 기준하고 있는데, 이는 당장 퀄컴이 '통신' 관련 IP에 있어 그 고객사들에게 '단말기' 가격을 기준으로 로열티를 수취하는 것에 대비해 볼 때 ARM의 수익이 크게 저하되는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음(링크)

비즈니스 모델의 재편 없이는 매출 성장이 굉장히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예상해볼 수 있으며, 동시에 기존 로열티 수취 구조를 변경함에 있어 기존 고객사들에게서 당연히 예상되는 반발을 어떻게 어디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 될 것

-  RISC-V 아키텍처 설계 도전 증가

ARM 아키텍처와 경쟁선에 있는 오픈소스 RISC-V 아키텍처에 기반한 설계를 현재 각종 빅테크들에서 도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고객사 이탈 및 경쟁자들의 출현 예상

- 수익구조 한계에 따른 연구개발 경쟁 도태

더 빠르게 성장해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겠지만, 동시에 현재 대비 더욱 급격한 매출 성장이 없는 상태에서는 내부 연구개발 인력 수급 및 투자 등에서 경쟁에 밀릴 수밖에 없어, 칩 설계 자체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상황 악순환도 염려할 수밖에 없음


(3) 기대 요소

- 프로젝트 이자나기

AI 특화 칩 설계 부서 출범한 상태. 25년 하반기부터 직접 칩 제조에 뛰어든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으며, 소프트뱅크가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구축한 센터들에 ARM에서 생산한 칩을 탑재하는 구상이 있음(링크)

정확한 아웃라인은 드러나지 않고 있으나, 손정의 회장이 여기에 매우 집착하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으며, 얼마전 발표한 미국 1천억 달러 투자가 이에 해당한다고 알려짐 (링크)

손정의 회장의 과거부터 무언가를 해낸 이력들을 고려해 볼 때, 흥미롭게 긍정적으로 지켜볼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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